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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테크/주식

대출까지 땡겨서 산 JEPQ, 그 하루의 기록 (25.04.04)

 

요즘 시장이 너무 요동친다.
국내 정치도, 미국 정치도 난리가 아닌 이 시점이다.
ETF 하나에도 몇 퍼센트씩 출렁이니, 단타가 아니더라도 마음이 휙휙 흔들린다.
하지만 나는 지금, "내 배당 시스템"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.
매달 들어오는 현금흐름을 만드는 것,
그게 내가 이 게임에 들어온 이유니까.
큰돈은 아니지만, 내 삶에선 중요한 첫 걸음이다.
 


전조: 시장 급락, 그리고 기회

2025년 4월 4일,
JEPQ는 $52대에서 $46까지 순식간에 무너졌다.
뉴스는 쏟아지고, 테슬라며 엔비디아며 다 빠지는데
나는 거꾸로 생각했다.
 

“지금 아니면 언제 사?”

 
대통령 탄핵으로 환율도 1465원에서 1430원대까지 내려갔고,
문제는 매일 8만원 씩 모으기 중인데… 그 플랜으로 진행중이다보니 여유자금이 없었다.
이렇게 환율하락과 주가하락이 동시에 오는 기회는 흔치 않다고 생각들었다.

그래서 결심했다.
대출 800만 원
주변 사람들이 대출까지 해가며 투자한다고 미쳤다고 했고,
와이프도 고개를 저었지만, 나는 계산이 끝나 있었다.

3달치 적립식투자 멈춰놓고 미리 땡겨서 하는 하는거지 뭐...


매수의 흐름

대출을 받자마자, 나는 지정가 매수 전략을 짰다.

장 시작가는 $48.11이었고, 한 번에 사지 않고

$47.3 20주 / $46.5 20주 / $46.2 20주 / $45.8 14주 / $45 14주
이렇게 나눠서 차례대로 집어넣었다.
혹시나 체결까지 안내려가는거 아니야? 급등으로 포모 오면 어쩌나?... 
이런 생각도 들었지만 차트는 내려갔고,
체결 알림은 하나둘씩 울렸다.
 
떨리는 건 사실이었지만, 계산이 서 있었기에 조용히 체결만 지켜봤다.
$46.2까지 체결되고 $46 밑으론 내려가지 않아서 매수 취소를 하고, 
파월의장이 나와서 다시 슬금슬금 오르는 구간에 $47.33에 마지막 체결
 
그렇게 290주까지 110주가 추가로 내 손에 들어왔다.
평단은 $52.8 → $50.58
이제 월 배당은 약 17만 원
조금씩, 내 시스템이 완성되어간다.

 

JEPQ 배당금, x축 수량, y축 원화(세후)

 


그날의 마음

솔직히 말하면…
조금은 무섭기도 했다.
대출은 현실이고,
내 선택이 틀리면 그 책임은 온전히 내 몫이니까.
하지만 반대로,
조심스러웠지만, 돌아보면 크게 후회 없는 판단이었다.
혼란 속에서도 전략을 잃지 않았고,
계획을 실행했고,
결과까지 챙겼으니까.


매수 요약


총 매수 수량 290주
평단가 $50.58
월 배당 (세후 예상) 약 17만 원 수준
주요 매수가 $47.3 / $46.5 / $46.2 / $45.8 / $47.33

 


시장 상황 요약

  • 미국 증시 급락 (기술주 중심 낙폭)
  • VIX 상승, 대중 관세 이슈
  • JEPQ는 장중 최저 $46.1
  • 최종 → $46.33으로 마무리

다음 단계, 증시 전망

  • 300주까지 DCA로 마무리
  • 이후 SCHD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대
  • 2026년까지 JEPQ 1,000주 2027~2028년 SCHD 5,000주 목표
  • 대출은 4개월 상환 or 시장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 예정

 

앞으로의 증시, 어떻게 볼까?

최근 시장은 확실히 변곡점 분위기가 강하다.
JEPQ, QQQ, 테슬라, S&P 모두 단기 급락 후 반등 시도 중


1. 미국 기술주 조정 마무리 여부

  • S&P 500 전종목이 다빠진 상태이지만, 특히 나스닥 중심 종목들(TSLA, NVDA, AAPL)이 크게 빠진 상태
  • VIX 지수 45 → 패닉셀
  • 오늘 장마감 ~ 다음 주 반등 흐름 나오면 단기 저점 가능성

 - 체크 포인트

  • 테슬라 $220~230 지지선 테스트
  • QQQ가 $420 초반선에서 박스권 유지
  • NVDA가 $90대 지지 가능 여부

2. 커버드콜 ETF의 대응 전략

  • JEPQ, JEPI, QYLD 등은 하락 시 매수 기회지만
  • 구조 특성상 반등 회복 속도는 느릴 수 있음
  • 횡보장 or 천천히 반등장일 때 가장 효율적

- 체크 포인트

  • JEPQ 기준 $45대 초반이면 저점 구간
  • $50 회복 시 신규 진입보단 DCA 유지 전략 유리

3. 환율 & 금리 이슈

  • 1,420~1,450원 환율 구간에서 박스권 형성
  • 미국 금리 인하 기대는 있지만 6월은 불투명
  • 환율이 꺾이는 시점 = 외국인 유입 + 증시 회복 시그널

- 체크 포인트

  • 달러/원 환율 1,420대 진입 여부
  • 10년물 국채 금리 4.2% 아래 하향 가능성

나의 전략 (관망 & 행동 기준)

JEPQ $46 이하 재진입 시도 여유 자금 or 소수점 지정가 매수 유지
$49 이상 강한 반등 시 추가 매수 보류, 포지션 정리 중심
시장 추가 하락 시 상환보단 투자를 우선순위로 검토
횡보장 지속 시 DCA 시스템으로 심리 방어 & 꾸준한 수익 추구

 


마지막 정리

지금의 작은 배당이 언젠가 나의 삶을 조금은 가볍게 만들어줄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.

 
 

기록 목적

이 글은 단순한 수익 인증이 아니다.
미래의 나에게 남기는 기록이다.